NBA와 나이키, 2025-26 시티 에디션 유니폼 공개

NBA와 나이키는 월요일 2025-26 시즌 시티 에디션 유니폼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협업의 아홉 번째 해를 기념하며, 팬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과거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한 ‘리믹스’ 콘셉트로 제작됐습니다. 30개 구단은 각 도시의 문화와 농구 유산을 기념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컬렉션은 11월 11일 공식 출시됐으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2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해당 유니폼을 처음 착용했습니다. 피스톤스는 상징적인 불타는 말 로고가 그려진 특별 코트를 공개하고, 이번 시즌 동안 총 8회의 시티 에디션 나이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대신, 과거의 인기 유니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피닉스 선즈는 2020년 첫선을 보인 ‘더 밸리(The Valley)’ 유니폼을 다시 공개했으며, 픽셀 형태의 사막 일출 그라데이션과 캐멀백 마운틴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공항 활주로를 상징하는 청록색 카펫 패턴의 ‘PDX Carpet – Return Flight’를 2022-23 시즌 이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오클랜드 시절의 47년 역사를 기념하는 크림색과 브라운 컬러의 ‘더 타운(The Town)’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LA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한 1960년 이후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California Dream Edition’을 다시 선보였습니다.

올랜도 매직은 1989년 워드마크와 별 궤적 로고를 플래티넘 베이스와 결합해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유니폼은 11월 20일 LA 클리퍼스전에서 처음 착용되며, 시즌 중 6회의 홈 경기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유니폼은 2021-22 시즌 디자인을 리믹스해 측면의 번개 모티프를 되살리고, 마룬·선다이얼 옐로·틸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색상을 조합했습니다.

뉴욕 닉스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한 디자인을 출시했으며, 블루와 오렌지 포인트가 들어간 크림색 유니폼에 뉴욕 택시를 연상시키는 체커보드 패턴을 더했습니다. 해당 유니폼은 팀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