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틱톡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1분짜리 숏폼 드라마만 모아볼 수 있는 전용 앱 ‘파인드라마(PineDrama)’를 조용히 출시했습니다.
파인드라마는 틱톡처럼 세로 스크롤 UI를 유지하되, 피드는 전부 ‘연속극 에피소드’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는 한 편당 약 1분 길이의 에피소드를 연속 재생하며 마치 바이트 사이즈 TV 시리즈를 보듯 몰아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도 없는 상태라, 이용자 입장에서는 별도 비용 없이 마이크로 드라마를 마음껏 ‘정주행’할 수 있는 실험적 서비스에 가깝습니다.
콘텐츠는 앱 하단의 ‘Discover(검색/발견)’ 탭에서 ‘All’과 ‘Trending’ 카테고리로 탐색할 수 있고, 틱톡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세로 추천 피드를 통해 취향에 맞는 시리즈를 자동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르는 로맨스, 스릴러, 가족 드라마 등으로 구성되며, 대표 인기작으로는 뱀파이어 로맨스를 그린 ‘Love at First Bite’, 로맨틱 코미디 ‘The Officer Fell for Me’, 재벌·복수물을 다룬 ‘The Return of Divorced Heiress’, ‘My Unwanted Billionaire Ex’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각 시리즈는 수십~수백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일부 작품은 1억 뷰를 넘길 정도로 높은 시청 수를 기록해 마이크로 드라마 포맷의 흡입력을 보여줍니다.
파인드라마에는 ‘시청 기록(Watch history)’과 ‘즐겨찾기(Favorites)’ 기능이 있어, 여러 작품을 동시에 시청하다가도 쉽게 이어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모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는 댓글 기능이 제공돼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감상을 나눌 수 있으며, 캡션과 사이드 UI를 모두 숨기고 영상만 꽉 채운 화면으로 보는 ‘풀스크린 모드’도 지원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틱톡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계정 정보와 일부 설정이 공유되지만, 메시지는 여전히 틱톡 앱 쪽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 운영됩니다.
이번 출시는 틱톡이 작년 말 메인 앱 안에 선보인 ‘TikTok Minis’ 마이크로 드라마 섹션을 별도 앱으로 확장한 행보이기도 합니다.
Minis에서 공급하던 Dreame, Stardust TV, ShortMax 등 주요 쇼트 드라마 제작사들이 파인드라마에도 참여하면서, 틱톡은 기존 숏폼 소셜 피드와는 분리된 ‘드라마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모습입니다.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이미 중국 내에서 두잉(抖音)과 멜로로(Melolo), Red Fruit 같은 마이크로 드라마 앱으로 큰 수익을 내고 있어, 파인드라마는 이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파인드라마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박스(DramaBox), 릴쇼트(ReelShort) 등 경쟁 플랫폼들은 일부 에피소드만 무료 제공 후 주당 20달러 이상 구독·코인 결제를 요구하는 반면, 파인드라마는 현재 모든 에피소드를 무료·무광고로 제공하는 ‘실험 단계’입니다.
스트리밍 컨설팅 업체들은 파인드라마가 일정 수준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뒤, 구독이나 인앱 결제 기반 수익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마이크로 드라마 시장이 2030년 연간 2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틱톡이 이미 숏폼 소셜 미디어를 장악한 상황에서, 파인드라마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 숏폼 시리즈’라는 인접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특징적인 점은 알고리즘 피드를 유지하면서도, 흔한 밈·챌린지가 아닌 완전히 각본이 있는 드라마에 집중함으로써, 틱톡식 중독성을 드라마 소비로 옮겨오려 한다는 것입니다.
플랫폼과 포맷이 자리를 잡으면, 향후에는 UGC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제작사들이 자체 마이크로 드라마를 제작·수익화하는 에코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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